(논평) 민주당 도지사후보 공천접수 0명,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논평) 민주당 도지사후보 공천접수 0명, 도민을 무시하는 처사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지방선거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공천 접수결과, 도지사 후보에 단 한 명도 신청하지 않은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지역 일부 언론들이 출마를 부추겼던 이광재 국회의원은 물론, 접수 마감 직전까지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통해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원창묵 전 원주시장은 임기를 무려 5개월 이상 남긴 채 도지사 출마를 위해 원주시장직을 사퇴하며 달려왔고, 출마 포기 하루 전까지도 공약 발표를 했었기에 더욱 어이없고 황당하다.

이광재 의원 스스로 도지사에 도전하기는 명분도 없는 상황에, 당에서는 이의원 차출이 계속 얘기되고 있으니, 원창묵후보의 갑작스런 불출마는 과연 본인의 의지인지 당의 압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결국 민주당이 카펫을 깔아 이광재의원을 도지사후보로 차출하고, 보궐선거가 이뤄지는 원주갑 국회의원 선거에 원창묵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민주당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4연승을 하며 12년간 도정을 책임져 왔다. 도지사후보 공천접수 관련 작금의 민주당의 행태는 정치 모리배들의 정치공작 수준으로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도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처사다.

앞으로 민주당의 6.1지선 강원도지사 공천이 어떻게 진행될지, 과연 원주에서 또다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만들어질지, 향후 민주당의 공천과정을 도민들과 함께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