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중 강원도 출신 0명인데, 강원도 사람들이 다 해먹는다는 김진태 후보의 형용모순
(논평)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중 강원도 출신 0명인데, 강원도 사람들이 다 해먹는다는 김진태 후보의 형용모순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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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진태 도지사후보가 9일 토론회에서 “강원도 사람들이 다 해먹는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듣는 도민들은 민망하기 짝이 없는 궤변입니다.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입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중 강원도 출신은 0명입니다.

아무리 선거가 급해도 “우리가 다 해먹고 있다”고 강원도민을 기만해서야 되겠습니까.

다 해먹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윤핵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촌입니다. 권성동 원내대표 사촌이 최근 7년간 61억 원의 강릉시와 수의계약 특혜를 받아 다 해먹었습니다.

김진태 후보 스스로 올해 지방선거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형용모순’을 얘기했습니다.

‘망언 아이콘’에 더해 ‘궤변 아이콘’이라는 별칭이 김진태 후보에게 불릴 겁니다.

‘강원도 소외론’을 넘어 ‘강원도 홀대론’이라는 도민들의 비판을 김진태 후보는 애써 외면하는 듯합니다.

입으로만‘강릉의 외손자’라는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홀대론’에 도민의 상실감과 실망감은 커져 갑니다. 김진태 후보는 염장 지르지 마시고, 제발 입을 닫고 차라리 침묵하십시오.

문재인 정부는 1기 내각에서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장 등 장관급 인사에 원주고 출신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청와대 주요 비서관 3명을 강원도 출신으로 중용한 바 있습니다.

집권 5년차에도 역대 최장수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고용노동부장관,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총리실 국무1차장, 외교부 제2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조달청장 등이 강원도 출신이었습니다.

탕평 인사는 지역 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의 초석임을 윤석열 대통령은 명심해야 합니다.

김진태 후보는 “강원도사람들이 다 해먹는다”말로 도민들을 기만한데 대해 사과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