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지?’ ‘뭘 하지?’ 여행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 마치 인생처럼.
‘어디 가지?’ ‘뭘 하지?’ 여행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다. 마치 인생처럼.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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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여행을 지원하는 미션투어 중부내륙힐링여행

 

코로나 팬데믹이 거의 종식되어 가고 있는 지금 그동안 꾹꾹 눌러 참아왔던 여행본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방역당국에서 외부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제하자마자 봇물처럼 여행사마다 해외부터 국내까지 다양한 여행상품을 내놓고 여행객들에게 손짓을 한다. 바로 이때 지난 3년간 은밀하게 지역을 살리는 여행으로 자리 잡았던 중부내륙 미션투어 힐링여행을 시작한다.

대한민국테마여행10선은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5개년 사업이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대로 육성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 지역 연계관광 활성화라는 이름으로 올해도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을 지속하기로 하였다.

대한민국테마여행10선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처음 선보인 중부내륙힐링여행 미션투어가 이제는 국내여행의 트렌드로 자리매김 될 정도로 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여행 방식이다. 참여자는 스스로 계획한 일정에 여행을 즐기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SNS에 미션 인증을 올리는 방식의 미션투어는 그동안 정해진 여행상품과 가격을 보고 여행을 선택하던 관광 상품의 판매와 지원방식을 크게 벗어나 새로운 국내여행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사람과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은밀한 여행,

소중한 이와 추억을 남기고 실의에 빠진 지역경제도 살리는 위대한 여행.

간단한 여행계획과 함께 미션투어를 신청하면 선정 통보와 동시에 미션 워크북과 여행지도, 안내문, 여행토퍼를 배송한다. 미션투어 워크북에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꼼꼼한 수칙과 배려, 여행꼭지점카페 10% 음료할인권을 담았다. 3밀(밀접, 밀폐, 밀집)을 피하고, 소규모 그룹(4인 이내)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중부내륙의 비경을 돌아보는 것. 미션을 완수하고 인증하면 1인 5만 원(최대 4인 20만 원)의 여행지원금을 지급한다.

미션투어는 게임처럼 여행을 즐기는 재미도 있지만 스스로 기획하는 여행이다. 여행을 기획하는 과정부터 그 지역에 대한 학습과 여행지 정보, 역사와 인문학을 스스로 학습하는 효과도 있지만 당일치기로 주마간산처럼 돌아보던 여행 스타일이 지역을 차분히 돌아보는 가족, 동호회 단위의 여행,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여행트랜드에 적합한 방식이다.

2022년 올해는 상반기(5월 16일), 하반기(9월1일) 2차례로 나누어 사전신청과 여행이 진행된다. 가족 단위, 동아리 단위로 직접 체험해도 좋고, 모처럼의 기회를 타지의 지인들에게 알려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일도 좋겠다. 국적에 관계없이 여행을 꿈꾸는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미션 참가자 중 우수 여행후기를 쓴 31인에게는 총 200만 원 상당의 지역특산품 패키지 등 별도의 경품이 지급된다.

4년째 중부내륙힐링여행 미션투어를 주관하고 있는 자작문화학교의 엄태석 대표는 “자연과 사람 누구에게도 폐가 되지 않는 은밀한 여행이 멈춰선 지역경제에 소중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 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산과 물, 맑은 공기가 있는 ‘중부내륙힐링여행 미션투어’로 초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