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와 함께하는 양구군 인문 토크 콘서트
김형석 교수와 함께하는 양구군 인문 토크 콘서트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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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17~19시 양구인문학박물관 본관 앞 야외무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강의, 질의응답

토크 콘서트 전후 마술·음악 공연도 예정

양구인문학박물관(이하 인문학박물관)이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로 ‘김형석 교수와 함께하는 인문 토크 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2019년 4월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열리는 토크 콘서트다.

주민들의 인문학 소양 함양과 인문학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토크 콘서트는 9일 오후 5시부터 2시간 동안 박물관 본관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한국 철학의 아버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철학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100년이 넘는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청중들에게 강의하고 질문과 답변도 진행할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 시작 전에는 오프닝 공연으로 마술공연팀 ‘아다지오’의 마술공연이 열리고, 토크 콘서트가 끝난 후에는 음악그룹 ‘더 풍류’가 퓨전 국악, 바로크 고음악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문학박물관은 지난 2012년 12월 1일 양구읍 동수리 파로호 옆에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이라는 명칭으로 개관했다.

지난 2012년 우리나라 1세대 철학자이자 선구자인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안병욱 숭실대 명예교수가 평생에 걸쳐 이룩한 학문적 업적과 소장하고 있던 자료들을 양구군에 모두 기증하면서 인문학의 씨앗이 양구에 뿌려지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양구군은 인문학박물관을 건립했다.

인문학박물관이 개관한 이듬해인 2013년 10월 안병욱 교수는 작고했고, 현재 인문학박물관 앞에 부인과 함께 잠들어있다.

인문학박물관은 개관 이후 양구인문대학, 인문학 이야기, 시 창작반, 찾아가는 인문학, 드럼 치는 사람들 등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