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돌이마을 뜨개 동아리, 우크라이나에 목도리 기증
삼돌이마을 뜨개 동아리, 우크라이나에 목도리 기증
  • 박종현 기자
  • 승인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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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무릉도원면 운학1리, 일명 삼돌이마을(이장 안충선) 소온뜨개방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만든 뜨개 목도리 151개를 비영리단체 얀코(대표 정나겸)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기증했다.

소온뜨개방은 농어촌희망재단(이사장 정학수)의 교육·문화·복지 지원사업의 도움을 받아 매주 화요일 진행되는 뜨개 교실을 통해 농촌 주민 간 교류 활성화와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한편 이러한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매년 목도리, 모자, 수세미 등을 제작해 지역 독거노인, 복지기관 등에 기부했는데 올해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과 여성들을 위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뜨개실을 사서 약 두달간 제작했다. 특히 마을의 아이들이 우크라이나 아이들을 위해 직접 쓴 손편지를 함께 써서 보냈다.

삼돌이마을이란? 박힌 돌(원주민), 굴러온 돌(귀농귀촌인), 굴러올 돌(예비 귀농귀촌인)을 지칭하는 말로 누구하나 소외됨 없이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자는 의미로 농촌 마을의 새로운 공동체 문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