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새로운 강원도, 강원 특별자치시대, 역대 최다 국비 확보‘축하’
(논평) 새로운 강원도, 강원 특별자치시대, 역대 최다 국비 확보‘축하’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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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된 가운데 강원도민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강원도가 특별자치도 원년을 맞아 사상 최대인 8조 7,758억 원의 내년도 국비 확보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보다 9.5%인 7,633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특히 춘천~속초 고속철도를 비롯해 강릉~제진 철도, 원주~여주 철도, 제2 경춘국도 등 강원도 숙원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이러한 강원도 역대 최다 국비 확보라는 쾌거는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1등 공신인 강원도민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에 충분한 것이며, 강원정치력이 중앙정치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특히 도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 사무총장으로 연이어 배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국회예결위원회 간사 등 주요 핵심 당직자로 선임되는 등 강원정치력의 급성장도 한몫한 것임은 분명하다고 자평할 수 있겠다.

주된 국비확보는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경우 다음 달 초 착공식이 예정된 춘천~속초 고속철도에 2,068억 원을 확보했다. 또 강릉~제진 철도 2,828억 원, 원주~여주 철도 795억 원, 제2 경춘국도 766억 원 등 1조 7,302억 원을 확보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e-모빌리티 중심도시 육성 133억 원, 데이터산업 수도 육성 100억 원, 메타버스 거점도시 조성 70억 원, 수소에너지 거점도시 조성 25억 원 등 8,777억원을 확보했다.

이밖에 보건·복지 분야 2조 4,736억 원, 문화·관광·체육 분야 2,083억 원, 농림·해양·환경 분야 1조 1,906억 원, 안전·일반행정·기타 2조 2,234억 원 등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비롯해 춘천~철원과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 등의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예산의 경우 정부가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전제로 국비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추후 반영될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이 때문에 앞으로 시작되는 국회 예산심의가 중요하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14개 사업 2,477억 원에 대해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신규 반영하거나 증액할 기회가 있다. 지난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도 1,000억 원 정도 증액됐다. 국회에서의 증액이 성공할 경우 최종 국비확보액은 9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은 도출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 그리고 김진태 도정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강원도 정치력을 최대한 결집해서 기반영된 국비 확정과 미반영된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강원도 발전을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을 것이다.

강원도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내년이 새로운 강원도 건설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