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정치적 편향과 자질 논란,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논평) 정치적 편향과 자질 논란,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후보자는 자진 사퇴해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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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한마디로 강원연구원장으로서의 자격도, 자질도 없는 후보자임이 드러났다.

강원도의 중·장기 개발전략 수립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싱크탱크인 강원연구원에 정치적 편향성과 자질 논란의 현진권 후보자는 결코 적임자가 아니다.

현진권 후보자의 과거 경력과 언행은 극우 정치집단 태극기 부대를 닮았다.

현진권 후보자의 자질논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주대 교수 재직시절 발표한 논문이 본인 논문을 셀프 표절한 것으로 아주대 검증위원회 조사결과 밝혀졌고, 자유경제원장 재직 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했고, 박정희 전대통령을 미화하는 서적 출판에도 참여했으며, 문재인정부를 급진 좌파정권으로 규정하고, 정권 반대투쟁에 앞장선 대한민국수호 비상국민회의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극우매체인 펜앤드마이크의 칼럼니스트로 참여 했다.

그리고, 2018년 자유진영시국대토론회에서 현진권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파괴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라고 내란선동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한, 2018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주관 토론회에서 “정부지원금으로 명품백사는 것은 죄가 아니다”라는 궤변으로 사립유치원의 입장을 옹호하기도 했다.

현진권 후보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는 부실하고, 일부 경력에 대한 누락까지 있어 강원연구원장직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

어제 현진권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여당 소속 도의원조차 “준비가 전혀 안 돼 있다.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 불안하다. 신뢰가 안 간다”며 깊은 우려와 지명철회를 요구했다.

‘강원도민 눈높이’에 맞는 도정을 약속했던 김진태 도지사는 도민과 여·야 도의원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현진권 강원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원연구원장적임자를 다시 물색하기 바란다.

김진태 도지사가 정치적 편향과 자질 논란이 있는 인사를 끝내 고집하고, ‘마이웨이 인사’를 강행한다면 지지율 30%의 윤석열 대통령 인사 참사 전철을 밟을 것임을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