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휴무 중인 동해해양경찰서 함정 구조팀장, 동해항 인근 자전거 전복사고자 구조
(미담) 휴무 중인 동해해양경찰서 함정 구조팀장, 동해항 인근 자전거 전복사고자 구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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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 있던 해군1함대 군무원 함께 응급조치
왼쪽 검은옷 동해해경 직원
왼쪽 검은옷 동해해경 직원

 

동해해양경찰서(서장 최시영)는 어제(7일) 오후 3시 50분경 동해시 동해항 맞은편 인근 도로에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여, 50대)를 응급조치 후 119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해경에 따르면 9월 7일 오후 3시 50분경 동해시 동해항 맞은편 인근 도로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사람 살려”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현장으로 갔다.

현장에 도착한 해양경찰관은 먼저 상황을 발견한 해군 1함대 군무원과 함께 도로에 쓰러져 머리쪽에 피를 흘리고 있는 A씨에 대해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지혈이 쉽게 되지 않자 해양경찰관은 곧바로 본인에 차로 달려가 압박붕대를 챙겨 A씨에게 지혈을 실시했고 그사이 해군 1함대 군무원은 119에게 신고해 신속하게 구조를 할 수 있었다.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게 A씨를 인계했고 A씨는 생명의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무 중 A씨를 구조한 해양경찰관은 동해해양경찰서 1512함 소속 구조업무를 담당하는 구조팀장 김재훈 경사이다.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김 경사는 평소 헌혈을 자주하여 은장까지 수여받아 솔선수범하는 이웃 사랑 나눔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장기기증 서약도 참여해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직접 구조에 나선 김 경사는 “해양경찰로서 당연히 해야되는 일을 했을뿐”이라며 “함께 구조한 해군 1함대 군무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며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구조한 해군 1함대 군무원은 수리창에서 시설담당을 하는 이진우 주사보이다.

동해해경서 1512함 A팀 김재훈 경사
동해해경서 1512함 A팀 김재훈 경사
해군1함대 7급 주사보 군무원 이진우
해군1함대 7급 주사보 군무원 이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