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윤리인권문화제 ‘인천공항 하랑축제’개최
2022 윤리인권문화제 ‘인천공항 하랑축제’개최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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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토)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서 체험, 전시, 공연, 배리어프리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자폐인 예술가들의 예술작품 전시, ‘배희관 밴드’ 공연, 영화 ‘코다’ 배리어프리버전 상영
(인천공항 하랑축제 포스터)
(인천공항 하랑축제 포스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주최로 10월 1일(토) 영종도 씨사이드파크에서 2022 윤리인권문화제 ‘인천공항 하랑축제’가 열린다. ‘함께 사는 세상, 함께 높아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인천공항 하랑축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표현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이 된다’라는 큰 테마 속에 체험, 전시, 공연, 영화상영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험프로그램에는 계절액자, 코스터, 가방, 디퓨저, 감기예방 롤온 만들기로 구성된 ‘나도 예술가 프로그램’과 참여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만들기 프로그램은 회차 당 1시간이 소요되며 선착순 10명씩 참여가 가능하다.

(좌_배희관 밴드, 우_영화 '코다' 포스터)
(좌_배희관 밴드, 우_영화 '코다' 포스터)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자폐인 예술가들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이어 야외무대에서는 모던락밴드 ‘배희관 밴드’의 공연이 열린다. 배희관 밴드는 홍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밴드로 시각장애인 보컬 배희관 등 4인조로 구성된 밴드다.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공연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 것으로 유명하다.

해가 질 무렵에는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이 시작된다. 202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을 수상한 영화 <코다>(감독 션 헤이더)가 윤제균 감독 연출, 장동윤 배우 내레이션의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상영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자막, 그리고 한국어더빙이 제공되어 장애와 상관없이 남녀노소 모두 편안하게 감상가능하다. 선착순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나와 다른 타인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함으로써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세상, 지금 나의 옆을 돌아보며 모두 다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된 ‘인천공항 하랑축제’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로 하면된다. 070-4739-3368.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벌새>, <남매의 여름밤>, <감쪽같은 그녀>, <김복동>, 애니메이션 <드림빌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메밀꽃 필 무렵>, 외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타인의 친절>, <파리로 가는 길>, <일 포스티노>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오발탄>,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영화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Korean Barrier Free Films Committee)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배리어프리영화의 제작, 상영, 배급, 교육을 통해 장애와 상관없이 모두가 함께 영화문화를 향유하여, 대중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소개
▷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소개

 

기업 및 단체와 업무협약, 개인후원을 통해 다양한 배리어프리영화를 제작하고, 배리어프리영상제작을 전문적으로 대행하고 있다. KF세계영화주간, 인천공항 인권문화제, 서울혁신파크 배리어프리존 운영 등 문화예술행사를 전문대행하고 있으며,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 및 정인욱 복지재단 전국맹학교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지원 등 여러 기관, 복지단체들과 함께 다양한 배리어프리영화 상영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배리어프리영상 제작 전문가 과정’, ‘배리어프리 자막제작 교육 기초과정’ 등 배리어프리영상 제작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교육사업과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학교교육상영도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11월에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개최해 배리어프리영화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전문 영화인들로 구성된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창작자인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시각·청각장애인 모니터 및 전담 제작팀을 구성하여 전문적이며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배리어프리영화를 완성한다. 또한 전문 배우와 성우의 해설로, 본 영화가 지닌 풍부한 감정표현과 주제를 장애인 관객들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슴으로 보는 배리어프리영화가 더 많이 제작되고 상영되는 진정한 문화복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