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 내가 제2의 박수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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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국
  • 승인 201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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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탄생 100주년 제1회 전국사생대회 수상작 8~16일 전시

(강원/ ATN뉴스)지난 1일 박수근미술관 야외에서 개최된 ‘박수근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 제1회 전국사생대회’에서 입상한 수상작들이 8일부터 16일까지 박수근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지난 1일 전국에서 모여든 청소년 미술학도 500여 명이 포근한 날씨 속에서 박수근 화백의 고향인 양구의 가을을 만끽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풍성한 그림 잔치가 열렸다.

대회 최고상인 종합대상에 선정된 박예찬 군은 화폭 안에 박수근미술관을 배경으로 박 화백의 모습과 그의 작품들을 다채롭게 배치한 작품을 제출해 심사위원회 만장일치로 전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 군의 작품은 현장감과 박수근 작품을 섬세한 표현과 채색으로 처리해 심사위원들에게 만장일치의 선택을 받았다.

부문별 최우수상에는 서울 미술고 3학년 박상정, 서울 동원중 3학년 변수한, 초교 고학년부에 홍천 남산초 6학년 이진열, 초교 저학년부에 양구 비봉초 2학년 나예린양 등 4명이 선정되는 등 모두 101명의 입상자가 최종 결정됐다. 이날 제시된 주제는 ‘나목’, ‘사람들’, ‘일상풍경’ 등 세 가지였다.

이종봉 심사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주제를 자유롭게 해석해 박수근 미술세계에 접근하는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초등부 학생들은 ‘일상풍경’ 위주의 생활상을 밝은 색채와 건강한 필치로 표현했고, 중고등부 학생들은 박수근 작품과 연관된 이미지 표현을 위해 재료와 기법의 다양성을 보여줬다”며 “학생과 함께한 지도교사, 학부모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향후 박수근과 같은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2시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경인기자 gw@at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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