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법전면, 팔 걷고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 동참
봉화 법전면, 팔 걷고 가을철 농촌 일손 돕기 동참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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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확의 기쁨보다 함께하는 기쁨!…고추 농가 방문해 수확 도와

봉화군 법전면은 28일 가을 수확 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농촌 일손 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일손 돕기에는 법전면사무소, 전원농촌개발과, 보건소, 춘양농협 법전지점 직원 등 30여 명이 풍정리 소재 고추 농가를 방문해 고추 지주목 제거, 비닐 걷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농가주가 최근 간암수술로 거동이 불편한데다 가족 모두가 요양치료 중이라 올해 고추수확은 이미 포기한 상황으로 내년 농사를 위한 밭 정리 조차 방치되어 있는 실정이었다.

농가주 최모씨는 “수확도 못 해본 채 방치된 고추밭을 보며 올해 농사뿐만 아니라 내년 농사도 끝났구나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 봉화군 공무원들이 도움을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비록 올해 수확의 기쁨은 누리지 못했지만 함께하는 기쁨을 느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법전면은 앞으로도 일손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적극적으로 찾아 함께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