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이 찾아준 모녀의 행복
강원대학교병원이 찾아준 모녀의 행복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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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엄마의 승리-

국내 최초로 개설된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센터(센터장 황종윤, 이하 통합치료센터)에서는 뇌출혈 산모와 미숙아를 신속하게 치료하여 산모와 신생아 2명 모두 귀중한 생명을 살린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임신 33주 인 김○진씨는 지난 2015년 10월 12일 새벽에 극심한 두통, 구토 증상이 지속되어, 집 근처 개인 산부인과를 경유하여 강원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이송 되었다.

응급실에서 실시한 정밀 검사에서 임산부는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이 있어서 산모가 매우 위험한 상태였고 뇌출혈이 지속되면 임신 33주인 태아도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통합치료센터 산부인과 황종윤 교수와 소아청소년과 김은선 교수 팀은 신경외과 이승진 교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즉각적인 응급 제왕절개술을 시행하여 신생아를 살린 후 즉시 뇌혈관 색전술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즉각적인 응급제왕절개술로 태어난 2 kg의 미숙아는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하여 신생아 집중 치료를 받았고 산모도 제왕절개수술 직후 시행 받은 뇌혈관 색전술이 성공하여 뇌출혈이 멈췄다. 이후 산모는 신경계 중환자실을 경유하여 일반병동에서 치료 받고 2015.10.30일 신생아와 산모 모두 건강하게 회복이 되어서 퇴원했다.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에서는 건강하게 퇴원한 산모와 신생아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하고 귀중하게 얻은 두 생명이 앞으로도 건강하게 지내기를 기원했다.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 치료센터의 황종윤 센터장은 “ 뇌출혈 산모를 처음 만났을 때 본인의 건강보다도 조산아로 태어날 배속의 아이를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 꼭 산모와 신생아를 살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다행히 저희 센터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서 너무 기뻤다.”라고 말하면서 “ 이분과 같이 서울로 이송하기에는 위험하여 지역에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저희 센터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