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의원 " 강원대 제2병원 조성 삼척시 힘 모아야"
김연철 의원 " 강원대 제2병원 조성 삼척시 힘 모아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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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회 삼척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삼척시의회(의장 정정순)는 11월 21일(월) 제241회 삼척시의회(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3년 본예산 심의 등 19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금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삼척시 폐광지역 통합 영상미디어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등 10건의 안건이 원안가결됐다.

삼척시의회 정정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민선8기가 출범한 삼척시가 도약하기 위해 삼척시의회는 한마음으로 동행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제도 개선에 앞장서는 의회, 교육환경 개선, 환경에 우선한 정책 결정, 사회 안전시스템 구축”을 강조했다.

또한 강원특별자치도 시행을 앞두고 삼척만의 고유한 자산과 준비된 전략을 마련하여 시의 자치역량 키우고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본회의 의사일정에 앞서 정연철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삼척지역 내 강원대 제2병원 설립에 대하여 제안하였으며, 이를 위해 우리시에서 재정적‧행정적 지원과 관련 기관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과 강원대 삼척 제2병원 추진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강원대 삼척 제2병원 추진사업을 총괄하는 전담부서의 지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척시 조례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양희전)는 11월 21일(월) 제241회 삼척시의회 (제2차 정례회) 조례심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의하여 의원발의 조례안 1건과 삼척시장 제출 조례안 8건을 심사하였다. 심사한 9건의 조례안은 12월 1일 제2차 본회의에 보고하여 의결할 계획이다.

제1차 본회의 주요 내용을 보면 2022년도 연간회의 총일수 연장의 건, 제241회 삼척시의회(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조례심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2023년도 본예산안 제안설명의 건,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의 건

2022년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삼척시 폐광지역 통합 영상미디어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근덕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미로 국공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

제5기 삼척시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보고의 건

삼척시장 등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등이 원안가결됐다.

 

//정 연 철 의원 5분발언 

강원대 제2병원 설립에 대하여 제안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19년 2월, 삼척시의회는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인문사회과학연구소와 지역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협력 체제를 구축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갖는다고 한 바가 있습니다.

특히 이 업무협약에 앞서, 삼척시의회는 지역발전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하며 강원대학교와 함께, 대학병원 유치에 나선 적이 있는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두 기관 간의 협약이 단지 상징적인 의미로 끝나지 않도록 이제 삼척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입니다.

삼척의료원 등의 지역 내 병원에서, 날로 늘어나는 고령인구와 보건 의료수요를 어느 정도는 충족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다양화되고 있는 질병을 치료하기는 어려우며, 생사를 넘나드는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까지 지켜내기에는 역량이 많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첨단 의료장비와 전문 의료진을 갖춘 의료서비스가 우리 지역에 확보되어야 합니다.

예컨대, 중증 심폐질환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 인공심폐 보조장치인 에크모와 같은 의료장비와 이를 시술할 수 있는 의사를 종합병원 안에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나아가 심혈관조영실에서까지 우리 삼척시에서 볼 수 있는 의료환경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숙련된 전문 의료진과 우수한 의료장비 등이 확보된 상급대학병원이 우리 삼척시에 들어오게만 된다면 시민들은 암, 뇌졸중 등의 중증질환과 급성 응급질환의 치료를 위하여 더이상 다른 지역의 종합병원으로 갈 필요 없이 적기 치료로 대응하여 건강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높여,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삼척으로 강원대 제2병원을 유치하기 위하여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제안을 삼척시에 하고자합니다.

첫째, 우리시에서는 이와 관련된 전담팀을 구성하여 삼척으로 강원대 제2병원이 반드시 유치되도록 심도 있게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2월, 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1도 1국립대’추진을 공감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두 대학이 통합으로 가는 길목에서 강원대 제2병원을 삼척에 설립하게 된다면 강원대 삼척캠퍼스 보건 계열 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통한 인구 유입과 의과대학까지 삼척 캠퍼스로 유치하는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시에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원주혁신도시 내, 강원대 제2병원 추진이 총사업비 2,500억원 규모의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16년 11월 보류되었습니다. 따라서 삼척 내, 강원대 제2병원의 설립 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삼척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재정적‧행정적 지원이 필요하며 관련 기관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를 위하여 삼척시는 강원대학교, 강원도, 기획재정부 등 중앙행정기관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셋째, 강원대 삼척 제2병원 추진사업을 현실화하기 위한 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질병치료에 따른 대학병원의 특성화, 자금계획, 고용인력 확충 등의 종합적 분석을 토대로 하여 최종적으로 대학병원 건립의 타당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끝으로, 강원대 부속병원 유치가 성사된다면 지역 내, 중증환자와 응급환자의 의료접근성을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이며, 동해, 태백. 울진, 영월 등에 이르는 진료권을 확보하게 되어 병원의 재정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고 향후 제천~삼척 간, 동서고속도로의 교통망 확대에 따른 광역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기존의 다른 산업과 비교하여 높은 고용효과와 인구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삼척시의 지명도 향상이라는 동반되는 긍정적 외부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삼척으로의 강원대 제2병원 조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삼척시에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