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원도 동해 논골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 어떻세요?
주말... 강원도 동해 논골 주막에서 막걸리 한잔 어떻세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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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감성 힐링 축제 "묵호등대 논골담길"

동해시 주민 차 치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법 큰 문화축제인 묵호등대 논골담길 축제가 10일 오전 11시 수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되어 시민과 여행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감성 관광지 홍보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고 관광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 소득증대 및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신생 도시인 동해시가 타 지역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문화적인 축제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논골담길 축제, 삼화 허 병장, 송정 막걸리 등 지역특색에 맞는 문화적인 행사가 점차 그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점차 동해시만의 특색 있는 문화로 거듭나고 있다.

이기선 묵호동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논골담길 축제가 다시 재계되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푸른 바다와 스토리가 있는 벽화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묵호동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도 상인회와 연계 주민소득 증대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주민 화합 프로그램 개발로 진정한 주민 참여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호 시의장은 최근 이곳 묵호동에 도째 비골, 스카이밸리 그리고 해랑 전망대 완성으로 그동안 감성 관광지로 알려진 묵호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잘 가꾸어진 관광지는 많은 분들이 찾아주어야 더욱 그 빛을 발한다. 동해시의 멋과 정체성이 담긴 이번 축제에서 바다 내음을 마음껏 즐기시고, 더욱 많은 분들이 찾을 수 있게 성원을 보내달라 당부했다.

한편, 지난 3회까지는 묵호등대 일원에서 개최됐다. 하지만 주차장 등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수변공원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동해시 전경을 볼 수 있는 묵호등대에서 수변공원으로 변경은 분명 아쉬운 점은 있지만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많은 시민들이 이번 결정에 공감했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가수, 각설이 품바, 마술, 시민 즉석 노래자랑, 풍물시장 품 제작, 키링·손거울 색칠하기, 핸드메이드 유아용품 패브릭, 묵호동 관광지 미션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있어 볼거리 먹거리와 더불어 2022 마지막 한해를 살갑게 보낼 수 있는 감성 힐링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옛날 산자락에 위태위태하게 지어진 주택 사이 꼬불꼬불 묵호등대로 이어진 길에 이야기를 담은 논골담길은 이제 마을의 역사아 문화 그리고 옛 정취를 살여 아기자기하고 서정적인 풍경이 어우러지며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감성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