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바이오 숯 활용 특화작목 육성 결과 생산량·수익 향상
양구군, 바이오 숯 활용 특화작목 육성 결과 생산량·수익 향상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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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대비 생산량 및 총수입액 증가

토양 산도(PH) 염류(EC) 개선, 유기질 비료 사용량 감소

양구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올해 특화작목의 생산량과 수익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은 수박과 멜론 등 다년간 연작으로 인한 생육장해 및 품질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바이오 숯을 토양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올해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역특화 작목인 수박, 멜론, 아스파라거스 등 3개 작목에 대해 바이오 숯 50ℓ, 2만 6천 7백여 포를 공급하였다.

바이오 숯 공급 결과 시설하우스 토양 산도(PH) 및 염류(EC)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토양 물리성 개선으로 양분 이용효율도 증가하여 유기질 비료 사용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1년 대비 양구군 3개 특화작목의 생산량이 8746톤에서 8860톤으로 총 114 톤이 증가하였고, 총수입은 120억 8천만 원에서 121억 9천만 원으로 총 1억 1천여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구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생산량과 총수입이 증가하는 결과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나타났으며, 바이오 숯 투입 효과는 1년차보다 2년차 이후에 나타남에 따라 향후에 보다 많은 토양개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 한다”라며 “앞으로도 농업기술 발전과 생산량 증가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은 2021년 농촌진흥청이 처음 공모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양구군과 충남 홍성군 등 단 2개 지자체만이 사업자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