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 산도(PH) 염류(EC) 개선, 유기질 비료 사용량 감소
양구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면서 올해 특화작목의 생산량과 수익 향상을 가져오고 있다.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은 수박과 멜론 등 다년간 연작으로 인한 생육장해 및 품질 저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바이오 숯을 토양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양구군은 올해 총 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역특화 작목인 수박, 멜론, 아스파라거스 등 3개 작목에 대해 바이오 숯 50ℓ, 2만 6천 7백여 포를 공급하였다.
바이오 숯 공급 결과 시설하우스 토양 산도(PH) 및 염류(EC)가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토양 물리성 개선으로 양분 이용효율도 증가하여 유기질 비료 사용량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1년 대비 양구군 3개 특화작목의 생산량이 8746톤에서 8860톤으로 총 114 톤이 증가하였고, 총수입은 120억 8천만 원에서 121억 9천만 원으로 총 1억 1천여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구군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생산량과 총수입이 증가하는 결과와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나타났으며, 바이오 숯 투입 효과는 1년차보다 2년차 이후에 나타남에 따라 향후에 보다 많은 토양개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 한다”라며 “앞으로도 농업기술 발전과 생산량 증가 등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사업은 2021년 농촌진흥청이 처음 공모한 사업으로, 전국에서 양구군과 충남 홍성군 등 단 2개 지자체만이 사업자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