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도청사 건립에 따른 지역균형 개발계획 청사진 성실하게 이행해야
(논평) 도청사 건립에 따른 지역균형 개발계획 청사진 성실하게 이행해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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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신청사 건립 부지를 최종 선정해 발표한데 이어 신청사를 건립할 동내면 일원을 비롯해 현청사 부지와 후보지였던 우두동 구)농업기술원 부지와 구)캠프페이지 부지에 대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동내면 일원은 신청사뿐만 아니라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행정복합단지와 상업·업무지구 및 미디어타운 등 100만㎡ 규모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행정복합타운과 다원지구, 학곡지구 3개의 축을 중심으로 신도시를 조성해 춘천 남부권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현청사 건물과 부지는 문화예술 전시 공간을 비롯해 강원도기록원과 도내 출자·출연기관을 입주시키고, 옛 조선시대 관아를 복원해 재현하고, 조각공원 등 여가 활용 공간을 조성하는 등 강원도민의 대표 역사·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특히 최종 후보지 2곳 중의 한 곳이었던 우두동 구)농업기술원 부지는 교육지구를 비롯해 공연·예술지구와 상업지구, 주택지구 등 4개 지구로 복합 개발해 ‘교육문화복합타운’으로서 춘천 북부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양 8교’ 건설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후보지 중 한 곳이었던 구)캠프페이지 부지는 시민의 숲, 시민 여가 공간과 복합문화공간 등과 함께 첨단지식산업 공간으로 조성하고, 춘천역이 위치한 주변은 복합환승센터와 역세권 개발구역으로 활용해 춘천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러한 개발 구상이 구체적인 계획이 아니라 기본 청사진이라고 밝혔지만, ‘장밋빛 희망’에 그치지 않도록 성실하게 추진해야 한다. 특히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지역의 개발계획이 지역주민들의 실망감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립서비스’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김진태 도지사가 “각 지역의 특성과 강점을 살리는 맞춤형 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라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할 것이다.

강원도의 이러한 청사진이 착실하게 추진될 때 청사 신축 이전과 관련된 잡음을 해소하고,주민 화합을 통해 ‘새로운 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은 춘천 남부권은 ‘행정복합타운’으로,원도심은 ‘대표 역사문화공간’으로, 북부권은 ‘교육문화복합타운’으로 조성해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한다는 강원도의 개발계획이 추진되는 모든 과정을 강원도민과 함께 지켜보며, 협력과 지원, 조언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