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한계천 인근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신동 한계천 인근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출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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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계천 인근 수거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

- 검출지역 10km 이내 야생조수류 예찰지정 및 가금농가 이동제한

춘천시 신동 한계천 인근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어 춘천시가 모든 방역 역량을 AI에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30일 신동 한계천 인근 논에서 수거된 야생조류 폐사체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검출지 주변 도로의 농로에 사람 출입으로 인한 전파 우려가 있기에 일부 지역의 출입을 통제한 상태다.

또한 검출지역 10km 이내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농가 264호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이동제한 대상 농가는 ▲임상관찰 또는 정밀검사 ▲가금류의 입식 출하시 정밀검사 ▲분뇨 반출 제한 ▲사료·깔집 반출 금지 ▲알 반출 제한 등의 방역 조치가 취해진다.

이에 더해 시는 공동방제단 및 시 소독차량을 총동원해 이동제한 해제시까지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검출지역 인근 소규모 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추진 예정이다.

이영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관내 농가 발생 차단이 가장 중요한 방역의 목표”라며 “야생조류 검출지 주변 출입 통제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농장 63건, 야생조류 162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