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원 산불와중에 골프연습장에 가고, 술자리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도민에게 사죄하십시오.
(논평) 강원 산불와중에 골프연습장에 가고, 술자리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도민에게 사죄하십시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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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불와중에 골프연습장에 가고, 술자리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도민에게 사죄하십시오.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천과 원주에서 산불이 발생했던 3월 31일(금) 근무시간에 골프연습장에 간 것으로 밝혀져 도민의 공분을 산 김진태 지사가 당일 저녁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진태 지사 측은 31일 저녁 술자리에 대해 “업무 협약을 위한 저녁 약속 자리였으며, 음주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무슨 업무 협약을 업무 시간이 아닌, 일과 후에 언론에 공개하지도 않고 한단 말입니까?

언론에 공개하지도 않고, 저녁 술자리가 업무 협약이라는 해명은 도민을 우롱하는 궤변이자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또한, 김진태 지사는 평창군 진부면에서 산불이 나서, 20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됐고, 주민이 대피하는 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3월 18일(토)에도 골프연습장을 갔다고 합니다.

김진태 지사 측은 “주말이었고, 개인 시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재난의 최고 책임자인 도지사가 평일, 주말이 어디 있고, 개인 시간, 공적 시간이 어디 있습니까? 퇴근 후 그리고 주말에 산불이 발생하면 나 몰라라 외면해도 된다는 겁니까? 뻔뻔한 해명에 참으로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습니다.

김진태 지사는 도민에게 사죄하십시오. 유감표명이 아니라, 진정어린 사죄를 하십시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김진태 지사에 대해 당무 감사를 지시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당의 기강 확립을 위해 앞으로도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에 일체의 관용 없이 일벌백계로 임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김진태 지사에 대한 국민의힘 당무감사가 ‘답정너’,‘면피성’,‘짜고 치는 고스톱’의 결과를 내놓으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김진태 지사에 대한 당무 감사를 이준석 前당대표에 대한 징계 때의 기준과 잣대로 엄격하게 해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