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진태 지사님!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투정을 꼭 부려야 했습니까?
(논평) 김진태 지사님!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투정을 꼭 부려야 했습니까?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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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국회에서‘강원특별법 개정지원을 위한 전문가 국회포럼’이 개최됐습니다.

여야 지도부 및 강원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서 강원특별법 전부개정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김진태 지사가 환영사에서 “그냥 좀 가만히 내버려 달라”고 투정을 부렸습니다.

김진태 지사님!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투정을 꼭 부려야 했습니까?

아직도 골프연습장과 술자리 언론보도가 억울하십니까?

언론보도에 억울해 할 것이 아니라, ‘산불특별대책기간’에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에 대해 반성과 사과가 먼저입니다. 그게 강원도 최고 공직자의 도리입니다.

세살배기 아이처럼 공적인 자리에서 “그냥 좀 내버려 두라”는 투정은 153만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도지사의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닙니다. 볼썽사납습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산불특별대책기간에 부적절한 처신을 하고도 사과는커녕 기자를 고발하고, 당당한 김진태 지사가 “그냥 좀 가만히 내버려 달라”며 투정을 부리는 모습에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습니다.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안철수 의원에게 했던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의 말을 김진태 지사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김진태 지사가 산불특별대책기간에 골프연습장과 술자리를 안 갔으면 언론보도는 없었습니다.

차라리 김진태 지사는 도지사직을 “내버려 두고”, 좋아하는 골프를 열심히 즐기길 권합니다.

김진태 지사는 더 늦기 전에 기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고, 도민에게 사과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