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공정하고 중립적인 의회운영의 책무를 져버리고, 동료의원을 징계 회부한 국민의힘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은 의장으로서의 자격도 자질도 없습니다.
(논평)공정하고 중립적인 의회운영의 책무를 져버리고, 동료의원을 징계 회부한 국민의힘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은 의장으로서의 자격도 자질도 없습니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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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회 김진호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나유경 춘천시의원을 징계 회부했다가 논란과 비판이 일자 본회의를 앞두고 철회했는데,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나유경 시의원의 신상발언을 문제 삼아 징계안을 윤리위원회에 다시 회부하는 ‘막장 촌극’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이‘망언과 괴담에 앞장서는 더불어망언당’피켓을 붙인 행위는 정당한 의정활동입니까?

나유경 시의원의‘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절대 안됩니다’피켓은 회의 질서 문란행위입니까?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피켓은 되고,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피켓은 안 되는 이유가 뭡니까?

나유경 시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춘천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우려해 오염수 해상방류를 반대하는 소신의 의사표현을 했을 뿐입니다.

나유경 시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중에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발언을 한 적도 없고, 국민의힘 시의원들과 고성이나, 논쟁, 욕설을 한 적도 없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삶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나유경 시의원에 대한 징계안 회부는 29만 춘천시민을 대표하여 소신을 밝히는 것에 대해 재갈을 물리겠다는 행위이며, 이는 김진호 의장과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의 다수의 의석을 앞세운 폭력입니다.

환경운동연합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5월 19일~22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의 85.4%가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한국일보와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5월 26일~28일까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 결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국민의 84%가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김진호 의장은 나유경 시의원에 대한 징계안 재회부를 즉각 철회하고, 나유경 시의원과 29만 춘천시민 앞에 머리 숙여 사과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