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태풍 피해 최소화‘총력’대응
동해시, 태풍 피해 최소화‘총력’대응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0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중인 가운데 영동지방에는 최대 6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는 등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연재난 비상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23개반 46명으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시청 신관 1층 재난안전상황실)를 9일(수) 18시부터 상황 종료시까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재난관련부서와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 재난정보 수집·분석 및 전파, 상황분석 평가, 행정지원 등 상황관리 총괄업무와 재난현장 환경정비, 긴급생활안정 및 긴급통신, 시설피해 응급복구, 재난수습 홍보, 재난관리자원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8일 심규언 시장 주재로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 점검 회의를 통해 태풍 기상상황 분석 및 대처계획 논의, 비상 대응계획에 따른 부서별 조치사항과 유관기관 협조 및 비상연락망 등을 중점 점검하였다.

현재 급경사지 및 산사태 취약지역 114곳, 해안시설, 주요도로, 관광지 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완료하였으며, 특히 굴다리, 하상도로, 방파제, 급경사지, 하천 등 침수 및 월파, 낙석, 붕괴, 범람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34곳에 대하여는 재해취약지역으로 분리하고 관리책임자 지정 및 수시 점검을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둔치주차장, 침수 우려지역, 하천변 등 수시 예찰을 비롯해 유관기관 협력을 통한 위험지역 접근 제한·통제, 위험지역 거주 주민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연락망 정비를 통해 산사태 우려시 선제적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9일 시정문자를 통해 우수받이 덮개 제거 등 집 주변 배수로 정비, 태풍 소멸시까지 쓰레기 배출 자제, 낙하위험물 고정 조치 등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예방수칙 준수 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긴급재난문자, SNS, 전광판, 재난예경보시설 등을 활용해 비상 상황과 대피요령을 신속히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심규언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영동지역의 경우 한반도를 관통하는 이번 태풍의 위험반경에 포함되어 있어 인명 및 시설 피해가 크게 우려됨에 따라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및 기상상황 모니터링 강화, 주요 시설물 점검, 피해 발생시 신속한 조치 등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시민들도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재난 안전 대비를 통해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