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태풍‘카눈’대비 긴급대책회의 개최
고성군, 태풍‘카눈’대비 긴급대책회의 개최
  • 최영조 기자
  • 승인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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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군은 8. 9(수) 오전 10시 30분 4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함명준 고성군수를 주재로 태풍 ‘카눈’ 대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지난 8.6~7일 호우 특보 시 342㎜의 최고 강수량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저지대 침수지역의 사유 시설 26건(주택 22, 담장전도 1, 모텔 침수 3)과 공공시설 26건(도로 침수, 토사유출, 산사태 등), 소규모 농경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에 고성군은 현재 북상 중인 태풍 ‘카눈’을 대비하여 호우 특보 피해지역의 긴급 응급 복구 추진과 재난 위험지역에 대하여 7~8일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하고 태풍에 대한 대처 상황을 논의했다.

이번 태풍은 영동지역의 많은 강수량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여 인명피해 우려 지역 24개소의 예찰 활동 강화와 재난 예·경보시설 94개소를 점검했으며, 응급 복구 및 침수 방지용 장비(19종 190,360점)를 확보했다.

집중호우 피해시설 30개소의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 방지 정비, 8일(13:00) 행정, 경찰, 소방 관계기관 태풍 대비 협업 회의를 추진했으며, 24시간 기상모니터링 상황관리 및 전파, 유관기관 간 연락 체계 구축을 재점검했다.

또한, 현재 해수욕장 운영기간으로 해수욕장 등 휴양지 종합상황실 운영과 현장 대응반을 6개조 24명 구성하여 현장 견문보고를 실시하였으며, 수상 안전요원에게는 책임관리 강화와 해수욕장 시설물 임시 철거 및 출입 통제 조치, 침수구간 긴급 복구와 사고 위험 구간 안전시설 설치 등 태풍 해제시까지 24시간 상황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대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토사유출 및 사면붕괴 방지, 배수로 관리 등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과 아파트 등의 대지조성 건설 현장에 수방 방지 대책 추진과 안전관리자 비상연락망을 점검하는 한편, 산사태 취약지역에는 대피소 확인 및 주민대피 사전 안내를 홍보하고 지속적인 순찰 예방 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집중호우 시에는 도로 및 교량 피해 상황을 긴급 파악하여 응급복구를 실시하였으며, 도로 침수지역(굴다리, 통로 박스 등) 진입통제선 설치와 교량 부근 퇴적물 준설, 사면 복구를 실시하였고, 긴급대응팀을 6개팀 20명으로 구성하여 현장 예찰 활동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항포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소형어선을 육지로 인양(7개소 167척)했으며, 항포구 방파제 및 낚시공원, 해안도로 등 위험지역은 출입 차단 조치 등을 취했다.

함명준 고성군수 지난 집중호우 피해도 있었고, 북상 중인 강한 태풍 대비를 위해서 태풍 진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단계별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향 조정 총력 대응하여 태풍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및 피해 발생 시 신속한 응급복구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고성군은 9일 오후 2시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