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가을철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 예방 “야외활동 주의!” 당부
안동시, 가을철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 예방 “야외활동 주의!” 당부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2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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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1월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집중 발생

- 농작업 시 긴소매, 장갑, 장화 착용 등 피부노출 최소화

 

안동시보건소는 가을철에 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및 농작업 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대표적이고, 털진드기 또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오한, 설사 등 증상을 보인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치명률이 약 20%로 감염예방 및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설치류(쥐) 매개 감염병으로는 렙토스피라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이 있다. 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과 소변, 타액 등에 의해 사람의 호흡기, 상처난 피부, 점막 등이 노출된 후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렙토스피라증의 경우 설치류의 배설물뿐만이 아니라 감염된 동물의 소변, 오염된 물, 토양으로도 감염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의 소변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특히 고여있는 물 등)과 접촉하지 말고, ▲농작업 시 피부 보호를 위해 작업복 착용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귀가 즉시 옷은 털어서 세탁하여야 하고, 신증후군출혈열 감염 위험이 높은 농부, 군인 등은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숙 감염병대응과장은 “가을철 농작업 등 야외활동 후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증상 발생 시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적기에 치료받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