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지역기록문화제 성황리에 진행, 16일까지 다양한 예술기록 프로그램 발표와 전시 이어져
횡성군, 지역기록문화제 성황리에 진행, 16일까지 다양한 예술기록 프로그램 발표와 전시 이어져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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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마을기록단의 「정금마을기억도감」 발간, 전시.

정금마을 그림책 동아리의 「회다지 그림책」 전시, 발표.

11월 10일(금) 13:00 지역아카이브 횡성, 기록문화 학술포럼 개최.

2023지역기록문화제는 11월 16(목)까지 진행.

 

횡성회다지소리문화체험관과 강원아카이브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있는 2023지역기록문화제가 정금마을의 기억유산을 주제로 다양한 예술기록 프로그램 발표 등을 개최하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공유하는 아카이브, 기록의 가치를 움 틔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3일 개막한 지역기록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3지역문화활력사업으로 횡성마을기록단의 「정금마을 기억도감」 발간과 전시가 시작되었으며 6일에는 정금마을 그림책 동아리의 「회다지 그림책」 발표회가 진행되었다.

마을아카이브, 정금마을기억도감은 횡성마을기록단의 주민참여형 마을기록 작업으로 생명의 숨터를 지켜온 마을의 시간과 기억의 삶을 담은 집 이야기를 담아 기록의 주인인 주민들께 선물했다. 6일에는 정금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그림책 동아리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할머니가 읽어주는 회다지소리 그림책」 발표와 전시가 오픈했다. 인문학 마을 조성 사업으로 추진된 그림책 동아리는 마을로 귀촌한 이주민과 원주민의 문화적 결합을 통해 공동체 생활문화 조성과 네크워크 형성을 위한 지역문화활력사업이다. 전시는 16일까지 회다지 체험관 2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11월 10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는 체험관 콘서트홀에서 2023지역기록문화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아카이브 횡성, 기록문화 학술포럼」이 열린다. 【아카이브, 지역문화의 가치 발굴과 공유의 원천】이라는 주제로 아카이브와 지역문화 유산의 관계와 발전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의 발제와 토론이 펼쳐진다. 제1부 세션, 지역아카이브의 필요성과 활성화에 대한 손동유 아카이빙 네트워크 연구원장, 이정연 국가기록원 기록연구사, 강원아카이브사회적협동조합 김시동 대표, 이연창 아카이브센터 소장의 발제가 이어지고, 2부 세션에서는 안근철 문화예술기획자의 소사공단 아카이브 창작작업, 로컬리티의 아카이빙 활동 방법과 의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3부에서는 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장, 윤지현 한국기록전문가협회 민간아카이브 분과위원, 유현옥 문화통신 편집주간, 김윤정, 권명옥 횡성마을기록단원이 참여하는 종합 토론이 펼쳐진다.

2023지역기록문화제는 사진, 영상, 출판에서 예술창작까지 새로운 형상으로 잎을 움 틔우고, 삶의 향기를 전하는 누구나 공유하는 아카이브 플랫폼으로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지역기록문화제는 국내 대표적인 민간주도 기록문화 예술행사로 일상의 기록이 일상의 예술이 되고 모두의 문화가 되는 것을 지향하며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더 쉽게 다가가는 다양성의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강원아카이브사회적협동조합(대표 김시동)에서는 지역의 기록문화유산을 공공의 자원으로 확산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의 역사를 건강하게 지탱하는 2023 지역기록문화제에 관심있는 주민들과 아카이빙 활동가, 전문가들의 많은 방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