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도전
춘천시,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도전
  • 김아영 기자
  • 승인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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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 도전에 나섰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3일 오전 10시 브리핑을통해 금일 대한체육회의 국제 스케이트장 공모사업 발표가 있어 춘천시는 "WT 본부 유치 성공에 이어 국제 스케이트장 유치에도 도전"한다고 밝혔다.

국제 스케이트장 공모사업은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을 대신할 새로운 국제 빙상경기장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천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며.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에서 열린 첫 빙상대회의 기록은 일제강점기까지 올라간다.

1929년 춘천 소양강 스케이트 대회가 그 시작으로 지금의 소양 1, 2교 아래에서 조선빙상대회가 이어졌고 한국전쟁 이후에는 공지천으로 옮겨 치러지게 됐다.

이때부터, 춘천은 본격적인 빙상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공지천은 물이 맑고 균일한 냉기로 빙질이 고르고 두꺼워 최상의 자연 링크로 각광 받았다. 1972년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이 지어지기 전까지 춘천이 대한민국 빙상의 원류였다. 1969년부터 3년 연속으로 춘천이 동계체전 도시로 선정되며 아예 동계체전 영구개최지로 정하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다.

춘천은 역사성을 가진 빙상의 본고장이다" 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춘천의 장점으로 첫째, 접근성을 꼽았다.

육 시장은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트 선수의 무려 60%가 수도권에 있다. 춘천은 이미 훌륭한 교통 인프라를 갖춘 수도권 도시이다. 서울춘천고속도로, 경춘선 전철, 청춘 ITX가 운행되는 사통팔달의 교통허브이다.

2026년 동서고속화철도와 2028년 경춘 제2국도가 개통하고 GTX-B 라인까지 연장되면 완전한 수도권으로 거듭나게 된다."

둘째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꼽았다.

"빼어난 생태 자연은 다른 어느 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춘천만의 자산이다."

셋째, 먹거리를 꼽았다.

"춘천은 이제 최고 수준의 「미식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닭갈비와 막국수로 대표되는 먹거리와 춘천의 커피문화까지 완벽한 하모니를 연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유치에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