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암 유발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는 노후 슬레이트의 철거 및 처리비용 지원 사업을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2013년 ~ 2015년까지 총 13억 5,000만원을 지원해 540여동의 슬레이트 지붕 철거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사업비 5억 400만원을 확보해 150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주택과 이에 부속되는 건축물의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석면 슬레이트로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336만원(면적기준 192㎡)으로 초과 발생비용과 지붕개량비는 건축물소유자가 부담해야 하며, 슬레이트 지붕 철거신청을 원하는 주민들은 2월 20일까지 건축물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선착순에 따라 처리되며 신청자가 많을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일반가구 순으로 지원하게 되며, 농촌주택개량, 빈집정비, 자가가구 주거급여,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새뜰마을 사업) 등 타 사업과도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10 ~ 15% 함유돼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축적되면 폐암 등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2004년 이후 생산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