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DMZ 랠리 내달 개막, 자전거로 민통선 따라 질주
화천 DMZ 랠리 내달 개막, 자전거로 민통선 따라 질주
  • 김승회 기자
  • 승인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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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9시, 화천청소년수련관 출발, 73㎞ 구간 통과

참가자 전원에게 지역 상품권 지급, 지역경제 회복 기대

국내 최고의 마스터즈 대회로 손꼽히는 2024 화천 DMZ 랠리가 오는 12일 개최된다.

화천 DMZ 랠리는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민간인 통제선을 넘나드는 총연장 73㎞ 코스에서 치러져 싸이클 및 MTB 라이더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인기 대회다.

비계측 경기인 그란폰도와는 달리, 참가자들의 각자 보유한 라이딩 기술을 총동원해 가장 빠른 우승자를 가린다.

화천군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5,000여명이 참가하며, 개최 당일 오전 8시30분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개회식으로 막이 오른다.

경기는 화천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리는 개회식 이후, 참가자들이 퍼레이드 구간인 화천청소년수련관까지 이동 후 오전 9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수련관을 출발해 화천대교(인공폭포)부터 해산~해산령~해산터널 입구 구간~평화의 댐~안동철교를 거쳐 한묵령~딴산~화천청소년수련관 구간을 달리게 된다.

기록경쟁 대회이지만, 안전을 감안해 일부 위험한 도로는 비계측 구간으로 운영된다.

많은 인원이 출전하는 만큼, 화천군은 유관 기관단체, 사회단체들과 함께 주요 구간 교통 통제, 코스별 급수 봉사, 중도 포기자 후송 차량 운영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회를 준비 중이다.

대회장 및 각 코스에는 군청 공무원과 대회 운영사 스텝 등의 안전관리 요원이 배치된다.

화천군은 수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이벤트인 까닭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화천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위해 화천을 찾는 마니아들도 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전국에서 화천을 찾아주시는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최고의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