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에 경찰이 나섰다”
(기고)“고령화 사회의 노인문제에 경찰이 나섰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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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경찰서여청수사팀장 이병찬

 

 

우리 사회는 2000년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7.2%를 초과하여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에는 노인 인구비중이 14%(약 25만명)를 초과하여 고령화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해 졌으며, 2026년도에는 20%(약 30만명)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의 빠른 고령사회 진입은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면서 경제발전을 저해함은 물론 가족내에서 해결 되었던 각가지 문제들을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지 않으면 않되는 시점에 도달했다.

강원도의 노령화 지수는 2015. 12.기준으로 131.7%로 전남, 경북에 이어 세 번째임을 감안할 때 좀 늦은감이 없지 않으나 이중구 강원경찰청장을 필두로 도내 전 경찰관이 팔을 걷어 붙였다.

즉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성을 다하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은, 각종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특히 판단력 저하로 인하여 교통사고에 완전히 노출되어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강원경찰은 지역경찰이 순찰을 돌 때 독거노인이나, 치매노인 집을 직접 방문 자식을 대신하여 안부를 묻고 의견을 청취하는 문안순찰을 하는등 어르신 대상 맞춤형 치안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저출산으로부터 양산된 고령화 사회는 당연한 결과물 이지만 보고 있을수 만은 없으며,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 국가, 시민단체, 기업, 종교계, 언론등 모두가 상호 협조하여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고령화 사회 극복을 위한 기반은 마련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