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명예로운 보훈으로 호국정신 함양
(기고) 명예로운 보훈으로 호국정신 함양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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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 -

 

 

 

 

 

강원동부보훈지청 보훈과 이명숙

 

 

지난 해 국가보훈처는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의 비전과 목표를 분단 70년 마감을 위한 통일기반 구축에 두고, 국민 애국심 함양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추진사항을 살펴보면, 먼저 6‧25전쟁에 참전하였으나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지 못한 5,658명을 발굴하였으며, 지역별‧학교별 호국영웅 선양사업을 실시,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재개관 등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관리 강화의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였다.

그리고 UN참전국과의 보훈외교를 통해 국제사회에 ‘은혜를 잊지 않는 대한민국’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고, 제대군인 일자리 3만8천여개를 확보하였으며, 그동안 300여만명을 대상으로 나라사랑교육을 실시하여 나라사랑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의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기관 관할구역의 대표성과 국가유공자들의 자긍심 고취 및 소속감강화, 국민편의 중심의 보훈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방보훈관서의 명칭을 지역을 포괄하는 광역 명칭으로 변경하였고, 늘어나는 교육수요에 대비하여 나라사랑교육 예산을 증액하는 등 호국정신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였다.

2016년도에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 뒷받침, UN참전국과 보훈외교 강화, 나라사랑교육으로 국가운영체계 개선 등 3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국민 호국정신 함양으로 튼튼한 안보를 뒷받침을 위해 6․25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사업 지속 추진, 수당 및 보상금 인상, 호국영웅 선양을 위한 현충시설 건립, 우수기업 ‘1사 1제대군인 채용’ 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 및 기업의 호국정신 함양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서해수호의 날 정부기념일을 지정하여 호국보훈 기념행사를 통해 국민 영토수호의지를 고양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UN참전국과의 미래지향적 협력관계 구축으로 보훈외교를 강화하고자 UN참전용사 위로․감사행사, UN군 참전의 날 및 Turn Toward Busan 등 국제보훈행사 실시, 6․25전쟁을 잊혀진 전쟁에서 승리한 전쟁으로 의미를 재정립할 계획이다.

마지막 중점 추진 과제인 나라사랑교육을 통한 사회적 갈등 해소와 국가운영체계 개선은 북한․미국․통일에 대한 국민공감대 여건 조성과 사회적 이념갈등 해소로 국민통합 및 원활한 국정운영 여건 조성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며, 세부추진 내용은 나라사랑교육 전문 강사진 체계적 확대, 교육과정별 맞춤형 나라사랑프로그램 확충, 청소년 체험프로그램 강화, 정부정책을 입안하는 공직자 대상 나라사랑교육 실시 등이다.

우리나라는 7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고 분단국이라는 아픔을 안고 있다. 특히나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내 안보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국민호국정신 함양을 통한 튼튼한 안보태세 확립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할 것이다.

올해도 국가보훈처는 정책 슬로건인 “국가보훈은 대한민국의 ‘과거-현재-미래’입니다”와 같이 과거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바탕으로, 현재 전국민 대상 나라사랑교육으로 호국정신 함양을 통해, 분단극복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여 미래의 통일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