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유충구제 방역활동에 주력
동해시, 유충구제 방역활동에 주력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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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여건 변화로 감염병 매개 해충 개체수 급증, 시민불편 가중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3월 31일(목)까지 하절기 성충 활동기를 대비하여, 다세대주택 및 빌라 등 개인주택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유충구제 약품을 배부하는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지구 온난화와 산업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환경 변화로 인하여 모기, 날파리 등 감염병 매개 해충의 서식지가 다양해지면서, 여름철은 물론 겨울철에도 도심지를 중심으로 여러 감염병 매개 해충의 서식 기간이 해마다 길어지고, 개체수 또한 증가하여 해충으로 인한 불편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병 등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의 발생 및 해외유입 사례도 증가하며 모기 방제의 중요성이 점차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시에서는 유충구제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특히, 유충 구제는 유충 1마리의 구제로 성충 700여 마리 구제와 비견한 효과가 있다는 조사가 있을 만큼, 방역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유충의 서식장소는 웅덩이, 늪, 저지대 등 서식지에 제한이 있는 반면, 성충은 활동 범위가 약 72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유충 구제를 시작으로 방역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시에서는 해마다 방역기동반이 대형건물 및 아파트 등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 약품을 투여하고 있으나 개별 가구마다 방문하여 약품 투여가 불가한 현실적 여건을 감안하여, 이번 배부 사업을 통해 보다 더 광범위한 방역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유충구제 약품을 받고자 하는 시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보건소로 직접 방문해서, 유충구제 약품의 사용방법, 사용 시기, 효과 및 주의 사항에 대한 교육과 함께 해당 약품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해시 보건소 예방의약팀(530-240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