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해양심층수로 대박농사 꿈꾼다
고성 해양심층수로 대박농사 꿈꾼다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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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해양심층수를 이용 농작물을 시험 재배한 결과 수량, 품질, 영양적 가치, 저장성 등이 매우 뛰어나 앞으로 친환경농업에 이용한다면 대박농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선국)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죽왕면 공현진리 포장에서 청경채를 비롯한 엽채류, 과채류 등 10여종의 품목을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농작물 시험재배를 한 결과 그 효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해양심층수 5~10%를 관주 또는 엽면시비 할 경우 수량은 6~28%, 당도는 4~15%정도가 증가한 결과가 나왔으며, 영양적 가치로는 가바(GABA)와 칼슘이 30%이상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 밖에도 병해충의 감소 효과도 나타나 향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바닷물에는 75가지의 광물질이 있어 이는 식물생장에 도움을 주는 영양덩어리로써 세계 여러 나라에서 농업에 응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해양심층수는 농작물에 다양한 영향을 주고 있으며 영농교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농가에 홍보하는 한편 재배 희망 농가에 기술 전수 지도 등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고성군은 올해부터 재배기술을 농가에 이전하여 친환경농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나아가기로 하였다.

군 관계자는 “해양심층수를 처리한 농작물을 농가에 보급하여 소득창출에 이바지하고, 보다 품질이 뛰어난 특성화된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해서 앞으로 다양한 농작물을 대상으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