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바다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
속초시, 바다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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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는 바다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해 대비 7천만원 증액된 1억5천만원을 투자해 130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7억7천만원을 투자해 846톤의 해양폐기물을 수매해 왔으나, 매년 사업비 부족으로 어업인이 조업중 인양한 폐기물을 전량 수매하지 못해, 올해는 전량 수거를 목표로 사업비를 증액했다.

해양폐기물 수매 사업은 수협과 위탁 계약하여 수협에서 수매하고 있으며, 수매대상은 조업 중 인양된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통발어구, 폐스티로폼, 기타 폐기물 등으로, 조업중 인양된 어패류 및 오니(뻘), 어선에서 발생한 생활‧음식쓰레기, 와이어로프, 기관수리품 등은 제외된다.

수매대금은 폐어구‧폐로프가 ℓ당 100원, 장어통발은 개당 150원, 꽃게통발은 개당 250원, 폐스티로폼은 kg당 250원이며 어선입출항 확인대장과 수협의 어선입출항 확인 서류를 대조 후 어업인 통장으로 입금한다.

아울러 낚시터 환경개선을 위해 4천3백만원을 투자해 낚시객이 버리고간 쓰레기도 수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통해 해양오염의 심각성을 어업인들 스스로가 느끼고 자발적인 해양환경 보전 활동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청정해양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