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영농철 맞아 경운기․트랙터 안전장치 지원
양양군, 영농철 맞아 경운기․트랙터 안전장치 지원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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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비가림시설 및 야광표시등 60농가, 트랙터 조명장치 130농가 -

 

양양군이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장비 등 설치를 지원한다.

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농기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경운기 비가림시설 및 야광표시등 60개와 트랙터 조명장치 부착용 경광등 130개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운기와 트랙터 등은 농촌지역의 대표적인 이동수단이지만, 트레일러에 방향지시등, 후미등 설치 등 안전설비가 의무화되지 않아 농산물 등을 싣고 도로를 주행하거나 야간 주행 시 식별이 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이 내재되어 왔다.

이에 군은 2,300만원의 예산으로 경운기 야광표시등과 비가림시설 설치비용의 90%(10%는 자부담)를 지원하고, 트랙터 트레일러 등화장치를 100%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보급 기종은 태양전지 충전식 LED 점멸등으로 어둠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으며, 슬라이드 브라켓 적용으로 높이 조정이 가능한 제품이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전문인력이 각 읍면을 순회하며 신청 농가를 직접 방문, 안전장치 등을 설치해 이달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규모 영농기계 수리도 병행해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최종남 농업기계담당은 “농기계 교통사고를 피하려면 상대 운전자가 농기계를 식별할 수 있도록 조명장치를 갖추고 안전 운전해야 한다”며, “특히 농번기에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만큼, 봄 영농철에 앞서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