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소득증대, 경관개선 등 주민수요 맞춤형 사업 추진
양양군, 소득증대, 경관개선 등 주민수요 맞춤형 사업 추진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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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 동호리 ․ 현북 상광정리 창조적 마을 만들기 본격 추진

손양면 동호리와 현북면 상광정리가 마을 고유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창조적 마을로 재탄생한다.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은 농촌마을 고유의 아이템을 창조적으로 활용해 주민 공동체 스스로가 경제, 경관개선 등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해 중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손양면 동호리와 현북면 상광정리가 선정되어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각 마을별로 사업비 5억원(국비70%, 군비30%)의 예산이 투입되어 오는 2017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으로 4월 중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와 위탁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뛰어난 해변 경관과 전통방식의 멸치후리기 체험 자원을 바탕으로 관광소득을 창출하고 있는 손양면 동호리 마을은 마을경관 개선과 생태체험 등 환경분야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동호해변과 연계해 분수대, 해당화 조형물, 휴게공간 등이 포함된 1,700㎡규모의 소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여름 야영객들로 인해 정비가 필요한 캠핑장 주변을 개선하기로 했다. 해변 편의시설로 공중화장실을 건립하고 환경, 경관에 대한 주민의식 제고를 위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광정리는 예부터 지역 대표 특산물인 송이가 많이 나, 이를 활용한 음식도 다양하게 전해 내려오고 있는 마을이다. 마을 북쪽에 위치한 산 이름을 따 샘재골 송이마을이라 불리는 상광정리는 2014년부터 ‘샘재골 송이마을 추진단’을 구성하여 토론과 학습, 회의를 통해 ‘재미와 맛을 만드는 샘재골 송이마을 만들기’라는 발전목표를 설정했다.

상광정리 마을은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송이음식체험, 전통공예체험,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330㎡규모의 복합체험공간을 조성하고, 교과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인근 초등학교 학생과 하조대 해변, 어성전 계곡 방문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운영할 농촌체험지도사 15명과 한식조리사 15명 등 전문인력은 마을주민 중에 선정해 양성하기로 했다.

군은 동호리, 상광정리 마을의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2017년까지 모두 마무리한 후 사업성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과정을 체크해 장기적인 마을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소규모 마을공동체가 가지고 있던 관광․문화․전통자원이 새로운 부가가치로 풍성하게 창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행정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