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농번기 농촌지역 빈집털이 조심하세요
(기고) 농번기 농촌지역 빈집털이 조심하세요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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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경찰서 북부지구대 경사 김영도

본격적인 봄철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농촌의 농삿일이 한창이다. 농촌의 일손이 점점 바빠지면서 60대 이상의 노인이 대부분인 농촌의 여건상 이들이 들녘에서 일하는 낮에는 마을 전체가 한적해진다.

 

이른 아침에 나가 저녁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오다 보니 절도범들이 농촌에서 활동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고 실업자가 늘어나면서 경제 범죄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어른신들의 정성과 땀이 밴 농축삭물 도난을 대할때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경찰에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예방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피해 예방을 위해 경비업체에 가입하거나 CCTV를 설치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겠지만 이처럼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평소에 작은 관심만으로 충분히 피해 예방을 할 수가 있다.

 

먼저 잠시라도 집을 비울 경우에는 반드시 출입문과 창문의 잠금장치를 잠그는 습관을 가져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해야 한다. 그리고 수상한 사람이나 차량을 발견시에는 사람의 인상착의나 차량의 특징 및 번호를 기재해 두면 범죄예방은 물론 회수에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도난사건은 인적이 드믄 새벽시간대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개가 짖거나 하는 등의 이상한소리가 들리는 경우에는 반드시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수상하면 112로 신고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