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고강도 청사 에너지 감축 대책 추진
양양군, 고강도 청사 에너지 감축 대책 추진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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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9년 3개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30% 절감 목표 -

양양군이 공공부문의 선도적인 에너지 절감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달성에 기여하고, 범국민적인 동참을 고취시켜 나가기 위하여 청사 에너지 감축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한다.

군은 환경부의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 운영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2020년 에너지 절감목표를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개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30%로 정하고, 당장 올해부터 3개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평균 10%를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환경부에서 제시한 온실가스 기준량 초과 사용으로 지난 5년 간 정부 인센티브(보통교부세)를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먼저 교부세 산정 기준자료인 2007~2009년 평균 온실가스배출 기준량이 지나치게 과소 적용되고 있어 전기에너지 누수원인 분석을 위한 청사에너지 진단용역을 새로 시행하기로 했다.

2013년 별관 신축과 전산실․문서고․지적서고 등 항온항습기 운영(청사 전기사용량의 30~40%)에 따른 전기소비량이 급증으로 청사 에너지 사용에 대한 정밀진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청사 시설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책도 병행 추진한다. 군은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으로 농업기술센터와 문화복지회관, 노인복지관 등 공공청사 3곳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한편, 양양읍사무소와 손양면사무소, 현남면사무소 등 오래된 공공청사의 노후화되고, 열손실이 높은 일반창호를 고기밀성 단열창호로 전면 교체해 냉․난방에 따른 불필요한 에너지 손실을 줄여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에 따라 강도 높은 자구대책을 수립 군청산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동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청 및 산하기관 모든 청사에서 동절기 평균 18℃ 이하, 하절기 평균 28℃ 이상 의 실내온도를 유지하기로 했으며, 개인용 전열기구 사용은 무기한 금지된다. 야간근무자는 최소한의 실내등만 사용토록 하고, 점심식사 시간 전원끄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과 자발적 실천을 위해 각 실과소 주무담당을 에너지 절약책임자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홍보전광판 등 조명광고물은 심야(23:00~일출 시)까지 소등하기로 했으며, 기존에 24시간 상시 운영해오던 문서고와 지적서고 항온항습기는 가동을 1/2로 줄이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1998년 설치되어 기능이 저하된 지적서고 항온항습기는 추경예산이 확보되면 고효율 기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김지영 재산관리담당은 “공직사회에서부터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민간부문으로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며, “노후시설 개선과 강도 높은 의식개혁을 통해 목표했던 성과를 반드시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