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보건소, 임산부․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강화
양양군보건소, 임산부․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강화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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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보건소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 출산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한다.

먼저 행복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1억 8,900만원의 예산으로 임신, 출산, 육아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한다.

아이를 기다리는 난임부부에게는 체외수정과 인공수정 등 의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관내 산부인과 병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들을 위해 연 24회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을 운영한다.

또 산모 건강관리를 위해 보건소 등록 임산부를 대상으로 엽산제와 철분제를 제공하고, 건강한 출산을 위해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선천성대사이상, 신생아청각선별 검사 등 영유아 조기검진도 지원한다.

이밖에도 저소득층 산모신생아 도우미, 표준모자보건수첩 지원, 취학전 아동 실명예방사업 등 임산부 및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빈혈이나 저체중, 성장부진 등 영양 위험요인이 있는 취약계층 임산부와 영유아의 영양문제 해소를 위한 영양플러스사업도 연중 운영한다.

군은 1억 7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가구별 최저생계비 200% 미만 가구의 만6세 미만 영유아와 임산부를 대상으로 월 90명씩 총 1,080명에게 곡류․가공식품․농축수산물 등 6가지 보충식품 패키지와 분유 등을 지원하고 있다.

보충식품 공급과 함께 집단교육, 개별상담, 가정방문을 통한 정기적 영양평가를 실시해 임산부 등이 스스로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산모 스트레스 관리와 태아와의 산전 애착관계 형성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출산을 도모하기 위한 임산부 교실도 운영한다.

군은 오는 5월 2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총 8차에 걸쳐 태교 앨범 만들기와 제본 일기장 만들기, 어린이 북아트 등 태교 북아트 6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이달 29일까지 접수를 받아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 회기 당 10명씩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윤정희 보건소장은 “늦은 임산과 경제적 부담 등으로 출산을 꺼리는 풍토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태아부터 건강한 출산을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며, “임신․출산에 대한 사회적 지원 강화로 오늘날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