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관련 도민 우롱처사 강력 비판
강원도의회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관련 도민 우롱처사 강력 비판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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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이 느끼는 실망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

강원도의회 김시성 의장은 4. 20일(수)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관련 도의회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은 “서울~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수도권과 환동해권을 최단시간에 연결하는 핵심철도망으로 강원도민의 열망이 담긴 최대의 숙원사업으로 1987년 대선공약으로 처음 등장한 이후 지난 30여년간 역대 대통령들의 강원도 제1 공약으로 제시해 온 사업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주도권 정책과 국가의 미래와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행되어야 하는 사업이다. 라며 타당성을 주장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발표한 대안 노선 용역결과에서 경제성이 충분히 입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예비 타당성조사 점검회의를 차일피일 미루어 오다가, 총선이 끝난 직후 갑자기 비용․편익(BC)분석 결과발표를 보류하고 정책분석(AHP)을 통해 사업 추진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사업무산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강원도민이 느끼는 실망감과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가슴 깊이 끓어오르는 분노와 함께 결코 아물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장은 1.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국가의 미래와 낙후된 강원도 지역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정부에서는 전향적인 자세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

2. 만일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지난 30여년간 해왔던 것처럼 선거 때면 나타났다가 선거 후 사라지는 "헛공약"으로 전락하여 강원도민을 우롱한다면, 300만 강원도민은 더 이상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3. 더 이상 강원도민에게 약속한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지연으로 우려와 실망을 안겨준다면 우리의 순수하고도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총력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 천명하며,

강원도민을 우롱하는 정치권과 정부의 심각한 처사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며, 동서고속화 철도사업의 즉각적인 추진하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