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택지개발비 명목 거액을 편취한 사기범 검거
춘천 택지개발비 명목 거액을 편취한 사기범 검거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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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을 부풀려 3억 5천여 원을 편취 -

춘천시 택지개발비 명목 거액을 편취한 사기 정모씨외 1명이 검거됐다.

지난 2011년 9월경부터 2012년 5월 까지 춘천시 동면 장학리 일대 택지 개발의 공사현장 관리를 책임지고 공사를 진행하며, 피해자가 외지에 있는 관계로 현장에 자주 오지 않는 점을 기화로 택지 개발비 명목을 빌미로 피해자로부터 흙 값을 부풀려 1억 8천여만을 편취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3억 5천여 원을 편취한 혐의로 정 모씨(53세,남, 건축업) 외 1명이 검거됐다.

춘천경찰서(서장 한상균)는 지난 2011. 9월 부터 2012. 5월 까지 춘천시 동면 장학리 일대 40,000㎡ 임야 및 전답의 형질변경을 통하여 택지 분양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택지 개발의 흙 값을 부풀려 1억 8천여만원을 편취하고, 택지감정평가비 명목으로 8천여만원 편취하는 등 갖은 구실을 들어 택지 개발비 명목으로 피해자로부터 3억 5천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2명을 5개월간의 끊질 긴 수사 끝에 검거(불구속)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피의자 1명은 사기 기획, 나머지 1명은 행동으로 범행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확인되었고, 편취한 금액은 주로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피의자들이 완벽한 범행을 위하여 공문서인 춘천시장명의의 개발행위이행보증금납부서를 위조하여 행사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춘천 경찰은 피의자들의 범행수법으로 보아 또 다른 택지분양사업에 개입,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할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