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진부면 만월노인요양원에 요양원의 어르신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나눔숲이 산림청 녹색자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복권기금인 녹색자금은 도시숲 조성 등 환경기능 증진 관련 공익사업에 쓰여지는 기금으로, 평창군은 지난해 2016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금년 5월부터 만월노인요양원 나눔숲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만월노인요양원 나눔숲은 1,844㎡의 면적에 1억 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소나무, 노각나무, 산돌배나무 등 향토수종 위주의 다양한 수종을 식재하고, 어르신들이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산책로와 휴게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대상지는 지역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와도 연결되어 있어, 요양원에 입소한 어르신과 보호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지형근 부군수는 “이번 사업을 6월까지 완료하여 7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소외계층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산림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