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이동우축산장학금 축산농가 자녀에 260만 원 지급
양구군, 이동우축산장학금 축산농가 자녀에 260만 원 지급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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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고교생 각 1명씩 선발.. 장학기금은 약 1억4500만 원 규모 -

이동우축산장학회(회장 김금수 양구군 부군수)는 28일(화) 오후 5시 부군수실에서 2명에게 26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을 지급받는 학생은 정기석(성균관대 3학년, 동면) 학생과 김희수(양구여고 2학년, 방산면) 학생으로, 정기석 학생은 180만원, 김희수 학생은 80만원을 각각 받는다.

이동우축산장학회는 지난 2010년 양구군청의 축산직 공무원인 이동우 씨가 불의의 화재사고로 순직해 발생된 유족연금 및 퇴직수당 6천8백만 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장학회로, 김금수 부군수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축산관련단체 대표 5명, 유족대표 1명, 공무원 5명,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다.

그동안 고(故) 이동우 씨의 안타까움을 위로하고 고인(故人)의 축산업에 대한 애정을 기리는 뜻에서 전·현직 공무원들과 많은 주민들의 기탁이 이어졌고, 특히 군(郡)보건소는 정부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의 일부를 장학회에 전달하는 등 지역 각계에서 장학금이 답지했다.

이에 따라 2016년 6월 23일 현재 장학기금 규모는 약 1억4500여만 원에 달하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생 3명에게 480만 원, 고등학생 3명에게 180만 원 등 모두 66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금은 예탁된 장학기금의 이자액 범위 내에서 지급함을 원칙으로 한다.

농업지원과 조강열 축·수산담당은 “고인(故人)의 축산 사랑에 대한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축산 자녀들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장학회를 더욱 키우고 튼튼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에 이어 양구하이록작목반연합회(회장 함만석)가 300만 원의 장학금을 이동우축산장학회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