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는 보행자사고
(기고)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는 보행자사고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6-0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해경찰서 묵호지구대 3팀 순경 권선우

원칙이란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을 뜻한다. 교통안전에도 원칙이 있다. 바로 도로교통법이다. 도로교통법에는 교통상의 위험과 장해를 방지하기 위한 원칙들이 규정되어 있다.

 

예를 들면 도로교통법 제5조 1항 “도로를 통행하는 보행자와 차마의 운전자는 교통안전시설이 표시하는 신호 또는 지시를 따라야 한다.” 동법 제10조 2항 “보행자는 횡단보도, 지하도, 육교나 그 밖의 도로 횡단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도로에서는 그 곳으로 횡단하여야 한다.”등 이다. “법”이라고 하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주변을 보면 이러한 원칙들을 지키지 않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가까운 곳에 횡단보도가 있음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바쁘다는 이유로, 무단횡단, 신호위반을 하는 경우가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교통법규 위반은 사고로 이어진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SS)의 최근 통계를 살펴보면 전국교통사고 사망자는 4,762명이며, 이 중에서 보행자사고 사망자는 1,910명이다. 즉, 교통사고 사망자의40%가 길을 건너다가 발생하는 것이다.

 

경찰은 이러한 보행자사고 예방 및 교통질서 확립을 위하여 횡단보도 주변 주정차 단속, 정지선 캠코더 단속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보다 중요한 것은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본인 혹은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보행자와 운전자 스스로가 원칙을 지켜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전체교통사고 사상자 : 342,259

보행자사고 사상자 : 53,556

 

전체교통사고 사망자 : 4,762

전체보행자사고 사망자 :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