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장 포스코 "남부3.4호기 & 암석 지역 이동 제안
삼척시장 포스코 "남부3.4호기 & 암석 지역 이동 제안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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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주민참여 100인 위원회 회의’ 개최 -

 

삼척시는 6월 29일(수)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2/4분기 주민참여 100인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참여 100인 위원회에서는 위원 건의사항(총 19건: 추진 중 10, 장기 검토 5, 불과 4) 건으로 (미로) 미로면사무소 진입로 확장, 상거노 2리 급수시설공사 시 전체 시공 요망, 준경묘 인근 도로 차량 진입 불편 해결 요망(도계) 도계 역전 관광안내판 설치, 도계 역전 주차장 설치, 도계 역전 가로화단 설치, 흥일 약국 앞 쓰레기 수거장 이전, 공터 진입로 확보를 위한 건물 철거, (원덕) 옥원1리~이천리 방면 방범 카메라 설치, 농정지원사업 시 좀 더 빠른 지원사업 결정, 농기계 임대사업 시 소형 농기계 배송, (정라동) 변전소 수용용량 포화에 따른 대비책 여부, (근덕) 마읍천 활용 수상레저 등 관광사업 추진,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공모 관련 행정지원 강화, (성내동) 노인 대상 사기판매 단속, (정라동) 새벽시장 사업 검토, 서부초등학교 통학로 확보, (남양동)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 시 올레길 등 검토, (정라동) 조 비리~오분리 구간 도로정비 요망 등 논의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김양호 삼척시장은 포스코 파워에 관련하여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일간에 알고 있는 포스코 사업 권한이 마치 삼척시에 있는 것처럼 알고 있는데 사실 산업통상자원부에 결정권이 있음을 밝히며 해수부 등 관련 부서 협의로 늦어지는 것이라 해명했다.

또한, 안전한 환경이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동해 화력과 LS전력의 화력 발전소가 우리 시 5KM 내에 있으며 이에 근덕에까지 화력발전소가 들어온다면 삼척시민의 건강과 해안공사로 인한 맹방 해변이 침식 기정 사실화로 5년 내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김 시장은 현재 남부 발전이 추진하는 3·4호기 쪽으로 옮겨 사업을 진행하는 쪽이 바람직하다며 먼저 제안한 곳이 맘에 들지 않는다면 외지 안쪽으로 해변이 아니라 암석이 많은 쪽에 설립을 포스코 측에 제안했다. 이 수용 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삼척시는 적극 사업 진행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코 측은 이에 답을 미루고 있다.

김 시장은 남은 2년 임기에 시의 안정화와 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시 모든 행정력을 10~20년을 내다보는 사업을 추진하라 해당 시 공무원에 하달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 삼척 연구시설 유치, 삼척 우주 입자 연구센터 유치 등 미래사업에 대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여 밝혔다.

삼척시 주민참여 100인 위원회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출범과 더불어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구성되었으며, 주요 시정 정책 수립 및 방향, 중. 장기 발전계획 수립, 예산편성, 주민생활 불편사항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며 시정 자문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주민참여 100인 위원회 정기회의를 통해 위원회의 확대 운영 결정으로 올해부터는 분기별 1회 주민참여 100인 위원회 회의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로 인해 첫 회의를 4월 말에 개최했고 올해 들어 2번째 개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