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보건의료원, 대형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
평창군보건의료원, 대형시설 '레지오넬라균' 검사 실시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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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보건의료원은 7월 4일부터 제3군 법정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대형시설(리조트, 사우나 등)을 대상으로 냉각탑수 및 냉온수에 대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냉방기 가동에 따라 급증하는 레지오넬라증은 에어로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2~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두통, 근육통, 고열 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폐렴의 주원인이 되기도 한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5~45℃ 사이의 수온을 지양하고 냉수는 20℃이하, 온수는 50℃ 이상을 유지하여야 하며, 냉각탑의 청소와 소독은 1년에 2~4회 실시하면 되는데 특히, 냉방기 가동 10일전에는 반드시 실시하는게 좋다.

군 관계자는 “목욕시설의 경우, 철저한 수질관리와 청결한 오수조 관리가 요구되며, 가정의 경우 에어컨 필터와 물받이를 주1회 이상 소독하여 청결히 사용해야 한다" 고 했다.

한편, 평창군은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통해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고 재검사를 할 예정이며 종사자들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강도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