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항방파제에서 실종, 수중수색에 온 힘
주문진항방파제에서 실종, 수중수색에 온 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6-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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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수난 전문구조대 주문진 실종자 수색지원 -

 

강릉소방서는 지난 12일 12시58분에 주문진항방파제에서 실종되어 발견하지 못한 치매노인(여,79)의 실종자 수색에 경포의용소방대 전문수난구조대(대장 허만돈)12명을 수중 수색활동에 투입했다.

경찰CCTV 분석결과 실종된 치매노인이 주문진항 방파제로 들어가는 것이 마지막으로 확인되어 그동안 경찰, 해양경찰, 강릉시해난구조대와 합동으로 수중수색에 온 힘을 다했으나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실종자 가족에게는 최근 장맛비로 흙탕물이 많이 유입되어 수중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있고 파도 및 조류가 심한상태로 더 이상의 수중수색이 어렵다고 상황설명을 하고, 실종기간이 많이 지났고 명확하게 바다에 투신했다는 증거가 없기에 주문진바다 내 수색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허만돈 대장은 "실종자 가족으로부터 자기 가족처럼 최선을 다해 수색해준 전문수난구조대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고"고 말했다.

경포의용소방대 전문수난구조대는 동해안 여름 피서객의 수난사고 구조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전문조직으로서 전체 대원의 95%가 수난구조 전문자격증을 소지한 경력 수십년들의 베테랑 조직으로, 2015년도 전국 의용소방대 혁신대회에서 전국 최우수 의용소방대로 선정되어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역 수난 안전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