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보건소, 여름철 전염병 예방․예찰 강화
양양군보건소, 여름철 전염병 예방․예찰 강화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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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지역 소독 강화, 오는 28일에는 낙산해변에서 ‘전국민 손 씻기 캠페인’ 진행 -

 

 

양양군보건소가 여름철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전염병 예방 및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여름철은 장마와 태풍 등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세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에 세균성 이질과 장티푸스, 노로바이러스 등이 유행할 수 있으며, 모기, 진드기와 같은 위생해충에 의한 감염병도 자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군은 의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포함한 방역기동반(역학조사반)을 편성․운영하는 한편, 초미립자 약제살포기 1대, 동력분무기 1대, 휴대용 연막기 26대, 수동식분무기 2대 등 장비를 확보해 지난 5월부터 상시 방역에 들어갔다.

공중화장실과 하수구, 쓰레기 적치장, 집단가축 사육장 등은 보건소에서 인력을 파견해 자체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마을 골목길 등은 위탁용역으로 방역을 실시해 모기 등 위생해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장마 등으로 수인성 감염병이 우려됨에 따라 침수예상지역 및 수용시설 현황을 미리 파악해 대비하는 한편, 식품위생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시설 영업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위생교육을 실시해 식품매개질환에도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오는 28일에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낙산해변 일원에서 군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전국민 손 씻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감염병 예방의 기본인 올바른 손씻기 방법 6단계와 기침 예절, 매개체 감염병(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쯔쯔가무시 등), 에이즈 및 성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물과 함께 손소독제 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양양군보건소장은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의 생활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감염병 발병율이 높은 만큼, 더욱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