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상남면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난다
인제군 상남면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난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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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면 일원은 설악산을 배경으로 한 전국 최고의 자전거 코스를 보유하고, 사이클 동호인 대회인 설악그란폰도 대회가 열리는 등 매년 1만명 이상이 라이딩을 위해 방문하는 곳이다.

이에 군은 상남면에 자전거친화도시 및 라이딩센터를 조성하고, 내년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주민소득과 연계한 스포츠-관광 결합상품을 개발하는 등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9월부터「자전거친화도시 및 라이딩센터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해 현황조사와 개발여건, 사업의 타당성 등을 분석하고, 라이딩센터 조성을 위한 개발 목표, 입지, 규모, 재원대책, 관리운영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또 군은 오는 17일 자전거 관련 민간기업인 자인언트코리아, 설악그란폰도조직위원회, 상남면사회단체와 스포츠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자전거 도시 조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 협약을 통해 설악그란폰도조직위원회 및 자이언트코리아는 설악그란폰도대회를 매년 2회씩 상남면에서 개최하고, 군과 상남면사회단체는 이 행사를 전국 최대 규모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합의한다.

또 오는 8일에는 한국기원과 ㈜조운커뮤니케이션 관계자와 인제군 관광과 자전거, 바둑 등 스포츠를 연계하는 상품의 개발에 대해 협의하는 등 스포츠·관광상품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행정에서 주도하는 행사 위주의 스포츠 마케팅에서 탈피해 기업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대회를 규모화하고, 자전거도시 조성을 통해 스포츠를 일자리 창출, 특산품 판매, 주민소득 증진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