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평창효석문화제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2016 평창효석문화제 성황리에 막을 내리다.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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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평창효석문화제(9.2~9.11)가 11일 열흘간의 일정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2일, 37회를 맞는 전국효석백일장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효석문화제는 열흘간 5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올해도 메밀꽃의 꽃말 연인을 모티브로 하는 “메밀꽃은 연인&사랑입니다.”를 주제로 메밀꽃 포토존, 야간 빛 세상, 하트섬 야간 야간공연, 사랑의 뮤직 DJ박스, 한복 및 7080 복고의상 체험, 500명 무료 소원 풍등 날리기 이벤트 등으로 야간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는 국제메밀학회의 세계메밀심포지엄(9.9~9.11) 행사가 효석문화제 기간 중 3일간 열리고, 로컬심포지엄으로 지역 내 고등학생과 재배농가가 참여하는 봉평지역 메밀문화, 메밀과학과 6차 산업, 재배기술 전수 등의 프로그램과 세계 6개국 석학들이 참여한 신품종 육성, 메밀의 효능 등에 대한 학술 발표와 메밀 산업 육성과 발전방안에 대한 학술여행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제작된「메밀꽃 필 무렵 퓨전 마당극」은 메밀꽃밭 원형 무대속에 관객과 함께 대화하듯 공연이 펼쳐져 관광객들에게 호평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기도 하였다.

예년보다 축제기간 10일중 5일 이상 비가 내리고, 추석명절 전에 치러져 방문 유인계측으로 방문객(‘15년 60만명 방문)이 다소 감소하였지만, 메밀꽃이 아름답게 피어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기간 중 접객업소(펜션 50%, 식당 10%) 할인 행사와 마을 및 상설장터 등으로 관광객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축제장이 지나치게 넓어 이동 편의시설 등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한편, 효석문화제가 폐막했지만 만개한 메밀꽃은 한가위 명절연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