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 막는데 총력
고성군,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 막는데 총력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6-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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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가을철 수확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농가에 피해를 입히는 멧돼지, 고라니 등의 유해야생동물 퇴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유해야생동물 구제단을 운영하고 피해 예방시설인 전기 목책기 설치지원 및 피해보상을 추진하고 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 6명과 전국수렵인참여연대 회원 7명 등 총13명으로 구성된 유해 야생동물 구제단은 지난 4월부터 군 전역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의 포획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군이나 읍·면에 들어온 신고가 구제단에 통보되면 유해동물을 총기포획하며, 지금까지 유해야생동물 100여 마리를 포획했다. 농작물 수확기가 끝나는 오는 11월 말까지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사업비 6천7백여만 원을 투입, 농가에 태양전지식 전기 목책기를 설치해주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신청농가가 접수되면 대상지를 확인 후 지원 확정 및 설치에 들어가며 현재 관내 73개소에 목책기 설치가 완료되었다. 이는 당초 계획 대비 20개소가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고성군 유해야생동물 농작물피해 보상에 관한 조례’에 따른 보상요건이 일치하는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보상금도 지급하고 있다. 보상기준은 총 피해면적 100㎡(약 30평) 이상으로 피해보상 산정액은 최대 300만원이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22건의 농작물 피해해 대해 약 7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군 관계자는 “구제단 운영, 목책기 설치 등 해마다 심해지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군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농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유해동물 퇴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