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기획공연으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공연을 10월 7일(금) 19시30분 강릉단오문화관에서 공연한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공연은 이 땅에 외롭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 시대의 중·장년들의 삶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낸 초사실적 연극이다.

극 중 자식 다 키우고 허리 휘게 손자를 보면서 큰소리 한 번 못 치는 영자, 사춘기 아들과 날마다 전쟁 중인 갱년기 오목, 세월이 가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예쁜 춘자, 자식 농사 잘 지어 노후 걱정 없는 말복, 내 집 내 마누라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종수, 아내는 딸내 집으로 가고 홀로 빈집에서 강아지와 함께 보내는 영호, 이들이 동네 찜질방에 모여 각자 자신들의 고민과 한숨 어린 삶의 애환을 풀어놓으며, 서로 간의 소통을 통해 무엇을 위로받고 어떻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개그맨 이홍렬, 탤런트 김정하 및 베테랑 연극배우들이 출연해 속 시원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조주현 강릉시 문화체육시설사업소장은 “많은 시민분들이 오셔서 연극의 재미와 가족 간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관람등급 17세 이상으로 공연예매 문의는 전화 033)647-2004, 또는 홈페이지 http://gmc.gn.go.kr에서 가능하다.